있잖아, 아직도 나 사랑하는 거 맞지?
문득 아무런 말이 없다가 그런 말을 꺼내면 너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나를 바라보고 있다. 그런 눈으로 바라보지 말아줘, 그냥 별 의미 없는 말이야. 굳이 말에 의미를 담아야 해? 아, 그래, 말에는 의미를 담아야하는 게 맞지. 미안 내가 실수 했어. 정처 없이 중얼거린 말은 여전히 의미를 사라지게 하고 있었다. 돌이킬 수 없는 말이었다. 이제는 주워 담을 수 없어. 내가 나쁜 건가. 여전히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네가 미웠다. 뭐라고 말 좀 해줘.
응, 아직도 난 너를 사랑해.
드디어 떨어진 너의 말은 분명한 긍정이었으나, 내가 느끼는 감정은 어쩔 수 없는 동정이었다. 아, 정말 날 좋아하는 거 맞지? 왜 나는 이 순간순간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지지? 내가 너를 잡고 있는 이 손을 놓으면 너는 그대로 떨어져 나가버릴 것 같잖아, 이게 뭐야. 내가 너를 붙잡고 있는 거였네. 한심하긴. 한심해.
스웨덴세탁소 - 그래도 나 사랑하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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